2015. 1. 26. 15:20

몇년전 지인으로 부터 출입문(出入門), 입출금(入出金)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들었었습니다.

요즘들어서 이 두 명사에 담겨져 있는 의미가 새롭게 생각이 드네요.

 

두 명사의 사전적 의미는 다들 아시겠지만

1. 출입문(出入門) : 들고 나가는 문

2. 입출금(入出金) : 들고 나가는 돈

이겠지요.

정확하게 사전을 찾아본것은 아닙니다.

 

보시면 두 명사 모두 들고 나가는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出)과 (入)의 위치가 서로 다릅니다.

왜일까요?

 

오늘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의 초점은 여기에 있습니다.

 

흔히 사무실, 기차, 버스등 어떤 공간에 들고 날수 있는 문을 출입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왜 자가 앞에 올까요?

이유는 어떤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안에 있던 사람 또는 물건이 먼저 나가야만 공간이 생기며

이후 다른 사람이나 물건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자가 앞에 위치하고 자가 뒤에 위치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은행에서 자주 쓰이는 입출금을 한번 보겠습니다.

은행은 돈이 들어와야 성공(?)하는 기업입니다.

또한 대출과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내가 통장에 돈을 먼저 금해야만 그 돈을 나중에 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문을 지칭할때는 자가 앞에 오며 은행에 거래되는 돈을 지칭할때는 자가 앞에 온다는 것입니다.

 

이는 제게 위 내용을 들려주신 분의 개인적인 생각일 수 도 있겠지만 참으로 일리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최근들어서 더더욱이 위 내용이 마음에 와닿는것은 

특히 지하철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때 사람들이 내리기도 전에 

먼저 타려고 밀치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지인의 알려주신 의미와 별개로도 내린 후 탑승은 기본 질서입니다.

이러한 기본 질서 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단어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고 좀 더 타인을 배려하고 질서를 지키는 사람들이 더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작은0악마